이중성
사람 눈의 까만 눈동자를 자세히 보면 그 안에 동공이란 작은 동그라미가 있다. 이동공이 망원경의 렌즈 역할을 하며 밝은 곳에서는 작아졌다가 어두운 곳에서는 커지는데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가장 커졌을 때 약 7mm 정도가 된다. 우리가 맨 눈으로 하늘을 보는 것은 마치 7mm의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는 것과 같다.(맨 눈으로는 약 6,000개의 별을 볼 수 있다.)
망원경은 맨 눈으로 볼 수 없는 희미한 별들도 볼 수 있게 해주고 눈으로 구분이 되지 않아 하나로 보이는 별도 구분해서 여러 개로 보이게 한다. 이렇게 구분해서 보는 망원경의 능력을 분해능이라고 하며 당연히 망원경이 클수록 분해능도 높아진다.
눈으로는 하나로 보이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두 개로 보이는 별을 이중성이라고 한다. 그 이상으로 보이면 삼중성, 사중성, 다중성 이렇게 부른다.
백조자리 알비레오 이중성
색깔이 서로 다른 두별이 가까이 붙어 있는 모습으로 눈으로는 구분해 볼 수 없습니다.
별은 표면 온도에 따라 파랑,하양,노랑, 주황, 빨강등 다양한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알비레오 별을 망원경으로 보면 이렇게 색깔이 다른 별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북두칠성 여섯번째 별 - 알콜 과 미자르
알콜과 미자르 두 별이 가까이 있는 이중성으로 눈으로 구분해 볼 수 있을 정도여서 실제 망원경으로 보면 무척 멀리 덜어져 보입니다. 옛날 로마에서 군인을 뽑을 때 하나로 보이는 지 두 개로 보이는 지 시력을 검사하는 별이었다고 한다.
유성(별똥별)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또는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낙하하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이다. 유성이 빛을 발하는 시간은 수십 분의 1초에서 수 초 사이로 아주 짧다. 하룻동안 지구 전체에 떨어지는 유성은 평균 수백 만 개라고 한다.
유성을 만드는 알갱이를 유성체라고 부른다. 유성체의 크기는 작은 먼지크기에서 큰 돌덩이 크기까지 다양하지만 보통 굵은 모래 알갱이 정도이며 단단한 정도는 인스턴트 커피 알갱이 수준이다.
유성체는 보통 100km 상공에서 빛을 내기 시작하며 그 속도는 초속 11km~72km 이다. 유성체는 크기가 작지만 운동에너지가 대단히 커서 대기분자들과 충돌하면 곧 타버리게 된다. 유성체의 크기가 클수록 밝은 유성이 되며 작은 자갈 크기 정도면 보름달에 견줄 만큼 밝은 유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별똥별을 많이 볼 수 있는 때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매년 8월 11일~8월 14일 사이에 시간당 50~100개 정도의 별똥별이 떨어집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매년 12월 14일 시간당 70개 정도의 별똥별이 떨어집니다.
사자자리 유성우: 33년을 주기로 11월 17일 시간당 1,000개 이상의 별똥별이 떨어집니다. 가장 최근은 2001년 시간당 2,000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사자자리유성우쇼가 있었습니다.
유성우(Meteor Shower)는...
혜성이 태양 주위를 돌며 이동한 자리에는 많은 물질들이 남겨지게 됩니다. 매년 주기적으로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다가 혜성이 지나간 자리를 통과하게 되면 혜성에서 흩뿌려진 물질들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으로 쏟아져 유성우가 내리게 됩니다.
별똥별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새벽 1시부터 해뜨기 전까지 입니다. 지구 공전 떄문에 저녁에는 유성체가 지구공전속도(초속30km) 보다 빨리 지구를 쫓아와야 유성으로 떨어지지만, 새벽녁에는 먼지 티끌이 지구가 지나가는 공간에 머물러 있기만 해도 지구와 충돌해서 유성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별똥별을 보려고 할 때에는
맑은 날 주변불빛이 없어 하늘이 깜깜한 곳, 바닷가처럼 시야가 틔인 곳에서 하늘을 넓게 볼 수 있도록 누운 자세에서 보시면 됩니다. 망원경 없이 맨 눈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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